김부각

김부각은 대체로 겨울반찬이지만, 습한 여름에 하면 빠삭함이 좀 떨어지겠지요~

그러나

집에 이미 습해질려고 하는 김이 많이 있고, 묵은 찹쌀도 있어서

김부각을 해보기로 결정!  잘해보자^^

[필요한 재료]
김 (두껍고 빳빳한 김 일수록 좋다)
찹쌀
육수
깨
식용유
식품건조기

 

저는 두유제조기 죽 모드로 찹쌀풀을 쑤었는데요. 두유제조기에 찹쌀, 물 넣고 육수코인 넣어서 간 맞추고,

죽 모드로 돌려주었어요-

 

Tip

묽게 되는게 싫어서 되직하게 했는데, 되직하게 해서 풀이 두꺼워지면 김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것 같아요-

다음에 하면 묽게 쑤려고 합니다!!

 

 

1. 찹쌀풀을 만들고, 김에 솔로 잘 발라준다. 바르고 한 번 접고 위에 다시 한 번 발라주었어요- 

2.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.

3. 꾸덕할때까지 수분을 말려주어야 하는데- 너른 마당이 있는 분은 요즘같이 직사광선이 내리쬘때 바짝 말릴 수 있겠지만

대체로 아파트에서 공간확보가 어려우니,

식품건조기로 말려줍니다.

 

4. 넓직한 팬에 기름 붓고 잘 말린 김을 튀겨 줍니다.

기름을 적게쓰기위해서 작은 팬에 해서 하나씩 하나씩 튀겼어요-

 

저는 찹쌀풀을 많이 발라서 흡사 김말이같은 느낌도 있었는데- 당면넣어서 튀겼으면 김말이가 따로 없었겠네요 하하

 

김부각의 성공의 비결은 찹쌀풀을 얇게 바르고 잘 말린다!!!!!

인것 같습니다.

저는 두껍게해서 살짝 김튀김처럼 됐어요-

왼쪽사진) 중간에 시꺼먼건 말린 도토리묵이에요- 그것도 튀기면 맛있다길래 같이 튀겨보았습니다.

 

김부각은 아주어렵진 않지만, 식품건조기에 하나하나 널어 말리는것이 번거로웠다고나 할까...ㅎㅎ

왠만하면 잘튀겨진거 사먹어야겠다!  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
 

겨울에 두꺼운 김 장만하면 그때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- 

제가 좌충우돌하며 얻은 팁으로 이 글 보신 분들은 더 맛있게 해보시길 바라요.

아름다운 도전이었다... ㅎㅎ